쿠팡재팬 홈페이지. 홈페이지 캡처
쿠팡이 2021년 6월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11일 보도에 따르면 쿠팡재팬은 도쿄도 메구로구와 세타가야구 등 일부 지역에서 제공해 온 식품과 생활용품 배송 서비스를 오는 21일 종료하기로 했다.
쿠팡재팬은 일본에서 최단 10분 만에 물품을 배송하는 '퀵 커머스'를 선보였다. 백화점 다카시마야, 잡화점 다이소와 제휴해 약 5000점의 상품을 취급했다.
쿠팡재팬 관계자는 닛케이에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운용한 결과를 바탕으로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영업 손실이 1억1201만 달러(약 1481억원)로 전년(영업손실 1조8039억원) 대비 92% 감소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이 205억8261만 달러(27조2102억원)로 전년 대비 26% 증가해 연간 최대를 기록했다.
쿠팡이츠, 쿠팡페이, 쿠팡플레이, 해외 사업 등 쿠팡의 지난해 신사업 매출은 6억2802만 달러(8303억원)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조정 EBITDA 손실은 2억2462만 달러(2976억원)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