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KGC와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전력 공백이 상당하다. KGC는 외국인 1옵션 오마리 스펠맨이 결장한다. 스펠맨은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챔피언스리그(EASL) 후 무릎 통증을 이어 지난 서울 삼성전에서도 결장했다. SK는 포워드 최부경이 빠진다. 최부경은 1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게이지 프림과 충돌, 무릎 부상을 입었다.
전희철 감독은 12일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11일 또 전화해 '미안하다. 프림은 잘 교육시키겠다'고 했다. 사실 조 감독이 사과할 일은 아니다"고 하며 "최준용과 최성원, 최부경까지 세 명이 빠져서 경기력이 약간 떨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전 감독은 "선상혁과 김형빈이 최부경 대신 들어간다.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선수 기용은 변칙으로 갈 수도 있다. 오늘 관중이 많아 긴장될 수 있겠지만,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KGC는 (2옵션인) 대릴 먼로가 나오지만, 먼로는 패스가 좋다. 그가 나오면 KGC 팀이 조직적인 콜 플레이가 좋아진다. 득점력도 스펠맨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미들슛을 쏘게끔 만들려고 한다. 우리 공격은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극단적으로 맡아서 할 거다. 선상혁과 김형빈이 워니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스펠맨이 없어도 화력전은 하지 말라고 했다. 저득점으로 가더라도 늦출 때는 늦춰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