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김준호가 공개 커플인 김지민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특별한 프러포즈를 해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미우새)'에서는 김민경이 평소 팬으로서 좋아하는 최진혁을 만나, 김준호-김지민 커플과 함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모태솔로'로 유명한 김민경은 월미도에서 최진혁, 김준호, 김지민을 기다리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특히 김민경은 "첫인상이 중요해, 잠도 못 잤다"며 자신의 이상형인 최진혁을 만나기 전에 치솟는 긴장감과 설렘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최진혁은 사실 '미우새에서 그냥 바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민경은 "오히려 더 순수해보였다"며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김준호는 "진혁이 이상형도 고기 좋아하는 여자다"며 김민경을 응원했다.
잠시 후 최진혁이 멋진 차림으로 등장했다. 김민경은 눈도 못 맞추며 몹시 수줍어했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최진혁이 39세, 김민경이 4세 연상이었고, 김준호는 "4년 나이차는 궁합도 안 본다"라며 김민경을 지원사격했다.
운동으로 공통점을 찾은 두 사람은 사격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때 최진혁은 드라마 속 10점 만점을 기록했던 사격 실력과 카리스마는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계속 0점만 기록했다. 김준호의 말대로 허당미를 드러내자, 결국 김준호는 "피지컬만 좋다"고 디스했다.
반면 김민경은 사격 국가대표 포스를 발휘하더니 단 한 번만에 총탄을 과녁에 명중시켰다. 이어 최진혁에게 1대1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기도 했다. 최종 결과, 사격장에서 김민경은 단연 1등을 기록했다.
사격 후에는 대관람차 데이트를 했다. 여기서 김준호는 모처럼 김지민과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자 무언가를 꺼내려 했다. 주섬주섬 옷을 뒤지던 그는 "가장 높은 곳에서 주겠다"며 작은 선물 상자를 김지민에게 보여줬다.
모두 기대를 하며 김준호의 공개 프러포즈를 응원한 가운데, 김지민은 상자를 받자마자 "가볍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알고 보니 텅텅 빈 상자였던 것. 김준호는 "거기에 앞으로 선물을 담을 것"이라며 "첫번째 선물은 작년에 못 지켰던 신뢰와 믿음, 다음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코믹하게 자신의 진심을 표현한 이벤트에 김지민도 웃음으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