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의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 감독이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에에올’은 남녀조연상과 편집상, 각본상에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5관왕에 오르게 됐다.
연출 및 각본을 맡은 다니엘 콴 감독은 “모든 어머니께 바치고 싶다. 어머니, 아버니, 케니, 베키 감사하다. 이상한 영화 만들 때 저지하지 않고 창의성 키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니엘 쉐이너 감독은 “멋진 배우들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에 모든 감독들이 동의할 것”이라며 “배우들이 창의성과 천재성을 발휘해줬기 때문에 상을 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아버지는 영화광이었고 저희 어머니는 연예인이 되고 싶어 하셨으나 꿈을 이룰 수 없었다. 저희에게 그 재능을 물려주셨다”며 “모든 사람들에게는 위대함이 있다. 여러분이 누구든지 간에 여러분들은 다 각각의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감독상 후보로는 ‘이니셰린의 밴시’ 마틴 맥도나 감독,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다니엘스 감독, ‘파벨만스’ 스티븐 스필버그, ‘타르’ 토드 필드 감독, ‘슬픔의 삼각형’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이 후보로 올라 경쟁을 펼쳤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