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가장 친한 친구들을 묻는 질문에 공효진, 정려원이 아닌 다른 연예인을 언급해 손절설에 또 한 번 무게가 실린다.
손담비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격 인터뷰! 새로워진 담비손 유튜브 행방은?'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손담비는 남편이자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함께 콘텐츠 회의를 진행했다.
제작진이 "게스트를 섭외해 술 게임 형식의 토크쇼를 찍자"고 제안했고, 손담비는 "강승현이라고 저랑 가장 친한 친구가 있다. 걔가 정말 옷도 잘 입고 골프도 잘 친다"라고 털어놨다.
손담비는 또 "옛날에 '동백꽃 필 무렵'에 같이 출연했던 지이수도 있다. 아직 싱글이고 예쁘다. 술도 세서 자주 놀러 온다"라고 밝히며 섭외를 위해 강승현과 지이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전화를 받지 않아 손담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실 그간 손담비는 배우 공효진, 정려원, 소이 등과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했다. 이들은 MBC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했던 손담비 출연편에 게스트로 함께 출연하는 등 남다른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파동을 겪은 후 이들의 우정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손담비의 결혼식에는 공효진, 정려원, 소이 등이 불참해 '손절설'이 불거졌다.
한편 손담비는 2007년 가수로 데뷔해 정상을 찍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데뷔 당시 '여자 비' 등으로 불렸으나 큰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2008년 9월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미쳤어'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가요계 정상에 우뚝섰다. 특히 '미쳤어'의 의자를 앉혀놓고 추는 안무는 역대급 히트를 치며 많은 패러디를 양산했다.
이후 가수로 왕성한 활약을 펼친 손담비는 배우로 활동 분야를 넓혔다.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했으며, 특히 공효진과 출연한 KBS2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배우로서의 자리를 확실히 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