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 3일만에 영어, 비영어권을 포함한 TV 부문에서 시청시간 1위를 차지했다.
1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주(3월6일~12일) 시청 시간 집계에서 1억 2446만 시간을 기록해 영어권, 비영어권 TV 부문을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10일 공개됐기에 단 3일 동안 집계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치다.
영어권 TV부문 1위가 미국 드라마 ‘너의 모든 것’(YOU) 시즌4 파트2로 7581만 시간이며, 비영어권 2위가 스페인 드라마 ‘Wrong Side of the Tracks’ 시즌2로 3908만 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더 글로리’ 파트2 인기가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넷플릭스가 유일하게 공개하는 시청 데이터인 ‘넷플릭스 톱10’은 주간 시청 시간을 영화와 TV부문을 영어권과 비영어권으로 나눠 매주 발표한다. 넷플릭스 데이터 중 가장 신뢰성이 높다는 평을 받는다.
‘더 글로리’ 파트2 인기가 공식 집계에서도 확인된 것. 특히 이번 집계에서는 비영어권 TV부문에서 ‘나는 신이다’가 1643만 시간으로 5위를 기록해 K콘텐츠 힘을 실감시켰다.
한편 이날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14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월드랭킹 1위를 기록, 이틀 연속 정상을 지켰다. 플릭스 패트롤은 플랫폼이 서비스되는 국가의 넷플릭스 톱10 순위를 점수로 산정해 차트를 내고 있다. ‘더 글로리’는 794점으로 전일대비 13점이 상승했다. 1위에 오른 국가는 전일대비 4개국이 증가해 42개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