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 최원영은 조진웅, 박명훈, 권율과 함께 화수분 같은 매력을 뽐내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 이어 16일 공개된 3회에서 최원영은 낙오된 와중에도 스페인식 코스 요리인 ‘메뉴 델 디와’ 맛집을 찾아내 멤버들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피레네산맥 오르데사 국립공원 트레킹에 도전하기 위해 가이드 업체로 향하는 도중 권율이 방향을 헷갈려 하자, 곧바로 나침반을 꺼내 들어 정확한 방향으로 멤버들을 안내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최원영은 멤버들에게 스페인식 대파구이 ‘칼솟타다’를 해주기 위해 언어가 통하지 않는 현지 마트에서도 적극적으로 도구를 찾고, 한국에서 믹서기까지 챙겨 오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칼솟을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최원영은 “공부를 이렇게 했어봐라. 하버드는 갔다”라는 혼잣말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기다림 끝에 ‘칼솟타다’를 맛본 멤버들은 “너무 맛있다”, “예상치 못한 맛이다”, “노력이 필요한 요리라 진짜 맛있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 말미, 최원영이 ‘칼솟’으로 알고 샀던 대파가 사실은 비슷하게 생긴 서양 대파 ‘리크’였다는 반전이 밝혀지며 다시 한번 ‘허당형’의 면모를 보여줬다.
최원영은 이번 캠핑에서 시작부터 선글라스를 트렁크에 두고 찾아 헤매거나 본의 아니게 경로를 계속 이탈해 낙오되는 등 예능 캐릭터로 활약하며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유일한 캠핑 경력자답게 노련한 스킬로 텐트 설치를 리드하고 한국에서부터 챙겨 온 각종 캠핑용품과 음식 등 철저한 준비성으로 팀 내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이렇듯 최원영은 작품 속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힐링을 전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어질 캠핑 여정에서는 최원영이 또 어떤 신선한 매력을 뽐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