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빽가가 스페셜 DJ로 참석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빽가를 향해 “‘컬투쇼’에서 했던 어머니 가정사 이야기를 MBC ‘라디오스타’에서 터뜨려 빽가를 치면 어머니가 함께 뜬다”라고 말했다.
앞서 빽가는 최근 방송된 ‘라디오 스타’에서 학창 시절 교장 선생님이 흘린 담배를 빽가의 모친이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 “내 거예요”라고 반응한 일화 등을 털어놔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실제 빽가의 모친과 교장 선생님은 같은 담배 종류를 피우고 있었다고.
빽가는 김태균의 말에 “깜짝 놀랐다. TV 나오라고 (섭외가) 엄청 온다”며 “어머니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신다. 엄마한테도 섭외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좀 힘들어하신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솔로 앨범 ‘치유’를 발매한 빽가는 홍보를 위해 방송에서 모친과의 에피소드를 더욱 크게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앨범 홍보보다 에피소드가 더 화제가 되자 “완전히 묻혔다. 사람들이 제 앨범 나온 것도 잘 모른다”고 씁쓸해했다.
김태균은 빽가에게 “어머니는 (솔로 앨범을) 들어보셨냐?”라고 질문했지만 빽가는 “엄마는 그런 노래 안 좋아하신다. 엄마는 트로트를 좋아하신다”면서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는 임영웅 씨다. ‘빽가가 아니라 임영웅을 낳았어야 했다’ 이런 말까지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