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8강 대진 추첨 결과, 나폴리는 밀란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 8강 1차전은 내달 12, 13일, 2차전은 19, 20일에 열린다.
나폴리는 16강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를 1·2차전 합계 5-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상대 밀란은 16강에서 토트넘(잉글랜드)을 꺾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 팀은 지난해 9월 리그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는 나폴리가 2-1로 밀란을 이겼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맹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밀란에는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로 꼽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버티고 있다.
이밖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와 인터 밀란(잉글랜드)이 4강행을 두고 싸운다. 나폴리는 준결승 진출 시 벤피카와 인터 밀란 승자와 격돌한다.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대진도 완성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세비야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스포르팅(포르투갈), AS로마(이탈리아)와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레버쿠젠(독일)은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가 4강행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UEL 8강 1차전은 다음 달 14일, 2차전은 21일에 펼쳐진다.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역시 여덟팀의 상대가 정해졌다. 홍현석이 소속된 KAA헨트(벨기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만났다. 레흐 포즈난(폴란드)은 피오렌티나(이탈리아), 안더레흐트(벨기에)는 AZ 알크마르(네덜란드), FC바젤(스위스)은 OGC 니스(프랑스)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