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에서는 제주도로 떠난 이상민이 탁재훈, 김준호와 만나 제주 드림하우스를 보러 다니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어린 박연진 역을 맡은 신예은이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MC 서장훈은 "임지연씨가 고데기 관련 DM을 많이 받는다더라"며 "신예은 씨도 그런 메시지 받은 적이 있나"고 물었다.
'더 글로리'에서 어린 박연진은 아무런 이유 없이 어린 문동은에게 고데기를 이용해 학교폭력을 가했고, 이후 성인이 된 박지연은 임지연이 맡아 죄책감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소름을 안겼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신예은은 "사실 '더 글로리'가 공개되기 전에 회사에서 팔로워 수가 올라갈 거라고 해서 조금의 기대를 가졌다. 그런데 정작 제 웃는 얼굴을 보고싶지 않다며 팔로우를 끊으시는 분들이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잠시 후, 이상민은 탁재훈, 김준호와 함께 제주도에서 '드림 하우스'를 보러 가기로 했다. 차를 운전하면서 이상민은 "올 여름에서 가을, 이상민의 뉴 라이프가 시작된다"고 해 두 사람을 궁금케 했다. 그는 "드디어 빚을 다 갚을 것 같다"며 무려 17년간 해온 '채무 인생'을 정리하게 되었음을 알렸다.
이를 본 서장훈은 "고생 진짜 많이 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그 안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갑자기 없던 일도 생기고 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빚을 다 갚고 나면 탁재훈처럼 제주도에 와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제주도에서 살고 싶은 집을 가격대별로 보려고 한다. 내가 들어올 수 있는 가격부터 재훈 형이 이사 올 수 있는 가격대, 준호가 지민이와 들어올 수 있는 가격까지"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당황한 탁재훈은 "난 이미 제주에 집이 있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고, 김준호 역시 "제주도에 와서 살 생각이 없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럼에도 이상민은 "급하게 제주도에 온 게 눈팅하던 집이 몇 곳이 있다. 베스트3 안에 들어가는데 주말 안에 계약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계약되기 전에 구경해야 할 것 아니냐"며 첫번째 드림 하우스로 갔다. 펜트하우스인 이 집은 가격이 무려 23억 8천만 원에 이르는 3층 대저택이었다. 탁재훈은 "제주도에서 23억이면 다 가졌다고 보면 된다"고 감탄했다.
제주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펜트하우스에 들어서자 탁재훈은 "여기 이사올까? 좋다"며 급격히 흔들렸다. 이에 이상민은 "3층이니까 1층씩 번갈아 가면서 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내 탁재훈은 "집에서까지 널 봐야하냐"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