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운은 지난 20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외모로 권세 제일인 세도남(勢道男)이지만 홀로서기에 익숙한 조선의 무과 준비생 강산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강산은 검이 든 봇짐 꾸러미를 들고 다니는 남루한 복색의 청년이지만 꼿꼿한 기개와 단호한 신념을 가진 인물. 산적을 만나 맨손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부터 날렵하게 칼을 피해 윤단오(신예은)와 아이를 구하는 해결사의 면모까지 드러내 강산이 어떤 인물일지 궁금케 했다.
특히 려운은 꽃미남 비주얼은 물론 시크하면서도 묵직한 말투로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과거 시험을 보러오는 선비 객주들을 모시는 이화원의 수장 윤단오와는 설렘 케미를, 문과 준비생 정유하(정건주) 김시열(강훈)과는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7년 드라마 ‘사랑의 온도’로 데뷔한 려운은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인서울1,2’, ‘오! 삼광빌라!’, ‘18 어게인’, ‘어른연습생’,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오며 차세대 연기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려운이 출연하는 ‘꽃선비 열애사’는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