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멤버 채영이 나치 문양 티셔츠를 입은 것에 대해 "인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채영(23)은 22일 SNS를 통해 "인스타그램 게시물 관련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제가 착용했던 셔츠 안에 담긴 기울어진 swastika(나치문양)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채영이 최근 나치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카페에서 포즈를 취한 근황샷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기 때문이다. 사진을 올라온 뒤, 많은 국내외 팬들은 "반유대주의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며 채영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채영은 "세밀히 살폈어야 함에도 이를 확인치 못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향후 절대적으로 유의하여 이러한 상황으로 많은 분들을 심려케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한글과 영문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채영이 속한 트와이스(나연·정연·모모·사나·지효·미나·다현·채영·쯔위)는 글로벌급 인기를 누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20일 미국의 공신력 있는 차트 빌보드의 SNS 채널에 따르면, 트와이스의 새 미니 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는 '빌보드 200'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트와이스의 빌보드 자체 최고 성적이다. 앞서 트와이스는 '빌보드 200'에서 2021년 11월 발매한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로 3위를,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로 역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무엇보다 '레디 투 비'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15만1000장 상당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K팝 걸그룹 첫주 판매량 최고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빌보드 200'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가 작년 정규 2집 '본 핑크'로 세운 1위다. 하지만 당시의 블랙핑크 음반 판매량은 10만2000장 상당이었다. 트와이스의 경우, 음반과 스트리밍 합계 판매량이 15만 3000장을 달성했음으로, 앞으로 더욱 전망이 밝다. 전작이자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의 10만 장과 비교했을 때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글로벌급 인기와 맞물려, 트와이스는 오는 4월부터 자체 최대 규모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를 펼친다.
4월 15~16일 양일간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회 서울 공연을 필두로, 5월 3일(이하 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 6일 멜버른, 13일~14일 일본 오사카, 20일~21일 도쿄, 6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13일 오클랜드, 16일 시애틀, 21일 댈러스, 24일 휴스턴, 28일 시카고, 7월 2일 캐나다 토론토, 6일 미국 뉴욕, 9일 애틀랜타까지 총 14개 도시에서 17회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