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호세 알투베(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수술을 마쳤다.
미국 ESPN은 23일(한국시간)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의 말을 빌려 "손가락 수술을 받은 알투베가 최소 2달 동안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서 베네수엘라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알투베는 지난 19일 미국과의 8강전에서 투구에 공을 맞고 골절상을 당했다. 5회 말 상대 투수 다니엘 바드(38·콜로라도 로키스)의 95.9마일(약 154km)의 강속구에 손을 맞았고, 알투베는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다 교체됐다.
이후 알투베는 병원 검진 결과 엄지손가락 골절 소견을 받았고 결국 수술대까지 올랐다.
베네수엘라도 소속팀 휴스턴도 한숨이다. 베네수엘라는 알투베 교체 이후 역전을 당하며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고, 휴스턴은 알투베의 장기 결장에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을 마주했다. ESPN에 따르면, 알투베가 빠진 자리는 유틸리티 마우리시오 듀본(29)이 매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