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의 갑질을 폭로하는 글이 등장해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초 폭로자 또한 “질투심에 작성했다”고 사과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 보였지만, 해당 사과문 또한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유연석님의 인성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폭로자 A씨는 과거 유연석이 사는 아파트에 자신의 아버지가 경비원으로 근무했고, 유연석이 친구들과 함께 아버지를 비웃으며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번 일로 인해 아버지는 경비원 일까지 그만두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빠르게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게시글 작성자(A씨)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며 “현재 변호사 선임을 마친 상태로, 강력한 법적 대응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의 입장이 기사화된 후 A씨로 보이는 작성자의 사과글이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그는 “최근 예능 같은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유연석 배우님한테 죄송하다. 실제로 뵌 적 없지만 배려심 넘치는 좋은 인성을 가진 배우일 거라고 생각한다. 글은 삭제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소속사는 “앞서 안내드린 바와 같이 작성자를 상대로 선처 없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유연석의 갑질 논란이 작은 소동으로 해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A씨가 남겼던 이 사과글도 거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마치 A씨처럼 보이게 사과글을 남긴 건 B씨였다는 것이다.
“유연석 배우님한테 죄송하다”고 사과했던 B씨는 이내 말을 바꾸더니 “전 유연석의 인성글을 쓴 사람(A씨)이 아니다”라면서 “글쓴이님 사칭한 게 잘못된 일이란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진실에 관심 없다. 요즘엔 고소한다고 말해도 갑질 이슈는 자극적이니까 중립인 척하며 글쓴이 편이다. 그래서 글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난해한 해명을 늘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