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친선대회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카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하컵 U-22(22세 이하) 친선대회 1차전에서 오만을 3-0으로 꺾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이라크와 2차전, 29일 순위결정전에 임한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승부가 기울었다. 이태석(FC서울)이 올린 코너킥을 엄지성(광주FC)이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골은 연계 플레이가 돋보였다. 대표팀은 차근차근 패스로 전방까지 올라갔다. 엄지성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건넨 패스를 가운데로 침투하던 김신진(FC서울)이 터닝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후반 31분에는 홍윤상(뉘렌베르크)이 후방에서 넘어온 롱볼을 컷백으로 연결,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던 안재준(부천FC1995)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