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의 첫 번째 싱글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반응이 뜨겁다. 타이틀곡 ‘큐피드’(Cupid)와 수록곡 ‘큐피드-트윈 버전’(Cupid-Twin ver) 두 곡이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글로벌(Daily Viral Song Global)을 비롯해 무려 9개 차트에서 1위와 2위에 오른 것이다.
피프티 피프티가 1위와 2위를 기록한 국가는 데일리 바이럴 송 미국, 뉴질랜드, 싱가폴, 아랍에미리에이트, 칠레, 캐나다, 프랑스, 홍콩까지 총 8개에 달한다. 영국 차트에서도 ‘큐피드’와 ‘큐피드-트윈 버전’이 각기 3위와 5위를 기록하며 상위에 자리 잡았다.
브라질, 멕시코 등의 남미 지역과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과 더불어 중동, 인도까지 전 세계 각지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한 지 124일밖에 되지 않은 걸그룹이 스포티파이 차트를 휩쓸다시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포티파이에서 타이틀과 수록곡이 모두 랭크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데, 이는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앨범이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특히 뉴질랜드 차트에서는 2021년과 202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컨트리 부문에서 수상한 모건 월렛을, 홍콩 차트에서는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OST의 주인공 래드윔피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미국 그래미와 IT 매체 ‘매셔블’, 인도 유력지 ‘인디아 투데이’(India Today), 인도네시아의 대형 미디어 DETIK 등 세계 각국에서 일찍부터 ‘2023년에 주목할 K팝 그룹’으로 지목받은 바 있다. 이에 글로벌 차트 진입으로 자신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멋지게 증명해 보인 이들이 올 한 해 동안 또 어떤 역사들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