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애플렉.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배우 겸 감독 밴 애플렉이 영화 ‘에어’를 만들 수 있게 허락해준 전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에게 감사를 표했다.
밴 애플렉은 2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에어’를 직접 연출하며 연기까지 해낸 데 대해 “그간 여러 작품을 통해 함께 일한 사람들과 함께했고,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애플렉은 “이번 영화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을 할 수 있었다”며 “이런 이야기를 영화로 풀어낸다는 건 정말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마이클 조던과 영화를 만들기 전에 몇 차례 만나 사적인 이야기를 듣고 시간을 보냈다며 “마이클 조던이 허락하지 않았다면 ‘에어’라는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이건 인간 마이클 조던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클 조던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기길 바랐다. 특히 조던이 들려준 자신의 엄마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다. 델로리스 조던은 정말 상징적인 어머니였다”고 귀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에어’는 1984년 업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나이키가 브랜드의 간판이 돼 줄 새로운 모델로 마이클 조던을 떠올리고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을 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다음 달 5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