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한 최예진은 3월의 신청곡으로 문주란 원곡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열창했다.
검정 색상의 긴 원피스를 매치한 우아한 스타일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최예진은 고운 음색으로 ‘트롯찐’다운 가창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그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우아함이 깃든 율동 동작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이날 방송은 송대관이 ‘차표 한 장’으로 첫 무대를 시작한 후 김용임 ‘부초 같은 인생’, 진송남 ‘덕수궁 돌담길’, 류원정 ‘동백 아가씨’, 김범룡 ‘아득히 먼 곳’, 류지광 ‘나그네 설움’, 김동아 ‘두메산골’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 ‘먼 훗날’의 원곡가수 김미성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최예진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신곡 ‘찐하게’, ‘울 아빠’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찐하게’는 설레고 짜릿했던 첫 만남의 순간으로 돌아가 열정적인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트롯 댄스 곡이다.
국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발라드 ‘울 아빠’는 누구에게나 가슴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표현한 곡이다. 최예진의 안정된 가창력과 음악적 노련함을 엿볼 수 있다.
2003년 ‘소울바디’를 발표하며 댄스 가수로 데뷔한 최예진은 ‘여우야’를 발표하며 트롯 가수로 변신했다. 또 200:1의 경쟁을 뚫고 악극 ‘홍도야 울지마라’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후 ‘굳세어라 금순아’, ‘비내리는 고모령’에 주연으로 발탁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최예진은 최근 다양한 채널의 방송 출연과 함께 전국 각지의 봄꽃축제 행사 무대에 초청되는 등 바쁜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