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리바운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3.28. 장항준 감독이 신작 영화 ‘리바운드’를 개봉하며 소회를 전했다.
28일 장항준 감독은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리바운드’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영화를 개봉할 때 긴장하지 않는 성격인데 이 작품이 유작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며 “감독은 언제 데뷔할지 모르고 언제 내 마지막 작품인지 모르고 무슨 작품으로 기억될지 모르는 직업”이라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이 작품이 마지막이 아니고 유작은 그 다음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런 것 같다”며 “감개무량하다. 이 영화는 2012년 말부터 시작했으니 기획부터 만들어지기까지 11년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고비를 넘고 함께해온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영화 자체가 ‘리바운드’같은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은희 작가가 각본에 참여했다.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등이 출연했다. 4월 5일 극장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