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편의점들은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할인행사를 앞다퉈 진행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이 지난주 출시한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2종(바싹불고기비빔밥, 전주식비빔밥)은 출시 6일 만에 60만개가 팔렸다.
세븐일레븐이 배우 주현영과 손잡고 내놓은 이 제품은 첫날부터 발주량이 일반 비빔밥 도시락과 비교해 700% 이상 증가했다.
CU가 지난 16일 출시한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이미 대박이 났다. 출시 후 6일 만에 누적 판매량이 50만개를 돌파했다. 2주가 채 지나지 않은 현재 판매량은 100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리자, 편의점들은 가성비로 무장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판촉 할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4월 한 달간 주현영 비빔밥 구매 시 엘페이, 카카오페이 머니,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2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통신사 제휴 할인까지 더할 경우 약 27% 할인된 328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세븐일레븐의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신제품 출시도 이어갈 계획이다. 내달에는 ‘제육쌈비빔밥’과 ‘봄냉이비빔밥’을 선보일 예정이다.
CU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가성비 도시락 2탄을 출시했다. 이번에 내놓는 '백종원 바싹 불고기 한판 정식' 도시락은 기존보다 중량을 10% 이상 늘렸다. 바싹 불고기가 전체 도시락 무게의 20%인 100g에 달하고 조미김도 별도로 동봉했다.
내달 10일까지는 가격 할인을 제공하고 도시락 구독 쿠폰과 통신사 할인 혜택 등을 더하면 2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CU 관계자는 "올해 도시락 매출이 작년 대비 40% 증가할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