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에는 '[슈취타] EP.7 SUGA with 지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슈가는 지민을 게스트로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기 전에 숙취해소제를 먼저 마시고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지민은 슈가가 "네가 뭘 준비해왔을지 눈에 훤하다"고 하자, 소주를 꺼내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지민은 "저랑 태형이(뷔)랑 싸웠을 때, 만두사건 때 형이 소주를 사줬다"고 밝혔다. 여기서 만두 사건이란 연습 시간에 만두를 연습 끝내고 먹자고 한 지민과 배고프니 지금 먹자고 한 뷔의 논쟁으로, 결국 싸우게 된 두 사람이 이틀 동안 이야기를 안 하다가 술먹고 풀었다는 에피소드다.
그런가 하면, 슈가는 지민의 솔로 앨범을 언급했다. 지민은 "저는 금방할 줄 알았는데 일 년 넘게 걸리더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면서 "무겁고 힘든 감정을 처음 느낀다. 되게 발가벗겨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슈가는 지민에게 "너 요즘 왜 이렇게 노출이 많아졌어? 나이 들더니만 노출이 많아졌어"라고 물었고, 지민은 "저 뮤비에서 옷 한 번 벗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슈가는 "그 정도 몸은 아니지 않냐? 예전에는 이해를 하겠는데 요즘 운동 하나도 안하고"라고 뜬금포 폭로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지민은 슈가와의 음악 얘기 도중, "냉정하게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은 랩 라인 형 3명을 중심으로 이끌어져 왔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은데, 팀이 더 성장하려면 각자 주체가 있어야 하고 자기 얘기를 정연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슈가는 "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도 랩 라인 3명은 보컬 라인을 중심으로 랩 라인이 서포팅을 하면서 '그래, 잘생긴 애들 너네가 다해라~' 이런 느낌이다"라고 말해 지민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지민은 슈가의 너스레에 "이 얘기 진짜 많이 하는데 아니야"라고 말했고, 그럼에도 슈가는 "내가 센터 욕심 부린 적 있어? 없다고"라고 말했다. 끝까지 슈가는 "방탄의 코어는 보컬 라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