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이신영은 서울 삼청동 인근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리바운드’ 인터뷰에서 “장항준 감독님은 보이는 것처럼 유쾌하시고 현장에서도 긴자을 풀어주신다”며 “그럼에도 카리스마 있는 분이고 배우가 정확히 어떻게 해야하는지 집어주신다. 배려가 넘치신다”고 밝혔다.
이신영은 농구부 역할을 한 6명의 배우들과 함께 장항준 감독의 카드로 식당 재고를 거덜낸 적도 있다고 한다. 그는 “한번은 감독님께서 고기를 사 먹으라고 카드를 주셨는데 운동을 하다보니 기초대사량이 높아져서 많이 먹더라”며 “6명이서 50인분을 먹었다. 나중에는 식당에서 재고가 없다며 다른 고기를 먹으라고 했는데, 그 고기도 재고가 바닥났다”고 말했다.
이신영은 “그러고서 감독님께 카드를 드리니 ‘꽉 채워 썼구나’라고 하시며 잘 먹었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리바운드’는 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렸다.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배 농구대회에서 단 6명의 선수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오는 4월 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