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라디오 ‘굿모닝FM’에서 하차한다.
3일 장성규는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서 하차 소식을 알리며 “나도 아쉽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고 하지만 최대한 밉지 않게 이별을 준비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규는 지난 3년7개월간 '굿모닝FM'을 이끌면서 편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출근길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성규는 많은 스케줄로 인한 체력적 부담을 느꼈으나 청취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방송을 이어왔다고.
이에 따라 장성규는 총 4년6개월을 진행한 김성주 아나운서에 이어 '굿모닝FM'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시간 동안 마이크를 잡은 DJ로 기록됐다. 또 청취율을 견인하면서 지난 2021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성규는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 수변 무대 인근에 설치될 이동형 스튜디오 알라딘에서 마지막 공개방송을 진행하며 청취자를 직접 만날 계획이다.
한편 장성규의 '굿모닝FM'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오는 24일부터 임시 DJ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