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진운은 서울 삼청동 인근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리바운드’ 인터뷰에서 장항준 감독에 대해 “유쾌하시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분”이라며 “짧은 시간에 촬영장의 분위기를 잡는 카리스마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진운은 “현장에서 사람이나 분위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다. 그게 감독님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배우의 자존심을 오려주시고 다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게 디렉팅해주시는 등 ‘어른’의 모습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진운은 ‘권모술수’를 부리는 장난스러운 모습의 장항준 감독에 대해 “음해도 와해도 잘 시키신다”고 농담했다. 최근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는 정진운이 태국 여행을 다녀온 것을 두고 “태국에 여자친구가 있다”는 음해를 시도했다며 웃었다. 정진운은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어색하고 웃고 넘어갈 텐데 어느 순간부터 ‘아 맞아요. 딸도 있습니다’라고 (같은 농담으로) 받아치게 되더라”며 “사람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어리둥절해한다”고 전했다.
‘리바운드’는 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렸다.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배 농구대회에서 단 6명의 선수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오는 4월 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