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장근석에 대해 “어릴 땐 화려한 느낌이었는데 이젠 상남자이구나 싶더라”고 밝혔다.
허성태는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공개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내가 배우가 아닐 때부터 근석이의 활동을 계속 지켜봐왔다. 만났을 때 신기하고 색달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근석이와 남자 대 남자로 연기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근석이는 나보다 훨씬 더 발성도 좋고 시원시원하더라. 내게 먼저 다가와주고 그랬다. 데면데면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술자리를 세 번 정도 가졌는데 옛날 얘기를 나눌 때 놀라웠다. ‘진짜 이 분야에서 오래했구나’ 느꼈다. 나도 모르는 PD들, 감독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다 나오다 보니까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0대 사람이 얘기하면 재미가 없는데 근석이가 하는 얘기라서 재밌더라”고 웃었다.
허성태는 “근석이는 동료들, 스태프들을 다 챙긴다.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다녀오기도 한다”며 “스스로에겐 또 엄격하다. 성공한 배우의 모습을 오롯이 다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허성태는 다단계 금융사기의 대부이자 절대 악을 상징하는 인물인 노상천을 연기한다.
앞서 ‘미끼’는 파트1을 통해 전 세계 186개국 공개, 해외 평점 9.4,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차지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파트2는 오는 7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