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이상혁이 상습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SKT CS T1(이하 T1)은 이상혁이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T1 사내변호사는 “정기적으로 고소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선수와 그 가족의 명예, 인격을 훼손시키는 악성 게시물이 계속하여 작성되고 있다”며 “최근 법무법인 지평을 통해 강남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다.
사내변호사는 또 “선수 관련 허위 사실 및 악플 등의 최초 작성자는 물론 유포자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T1은 팬들의 제보도 검토하고 있으며, 자체적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보다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모니터링 전문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사내변호사는 “장기간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상습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법적 대응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아울러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떤 경우에도 선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상혁은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 의지가 확고하다.
법무법인 지평은 “선수 본인의 의사가 확고하다“며 ”선수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혐오와 조롱이 놀이문화처럼 소비되는 일부 커뮤니티 문화에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착실히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