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5위에서 27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다. 세계 1위 자리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가 올라섰다.
FIFA가 6일 공개한 4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12월보다 3.48점 줄어든 1536.01점을 기록, 두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한국은 지난달 국내 A매치 평가전 2연전에서 콜롬비아와 2-2로 비긴 뒤 우루과이엔 1-2로 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는 일본(20위) 이란(24위)에 이어 세 번째를 유지했다. 일본과 이란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한국의 뒤를 호주(29위), 사우디아라비아(54위) 카타르(61위) 이라크(67위)가 이었다. 중국은 한 계단 더 떨어진 81위, 베트남과 북한은 각각 95위와 115위다.
FIFA 랭킹 1위 자리엔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가 올라섰다. 아르헨티나가 1위에 오른 건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월드컵 우승으로 1위 브라질을 바짝 추격한 아르헨티나는 3월에도 파나마, 퀴라소를 완파해 브라질을 넘어섰다.
반면 브라질은 모로코전 패배 여파로 6.56점이나 떨어져 3위로 추락했다. 네덜란드, 아일랜드를 연파한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가 2위로 올라섰다. 4위 벨기에를 비롯해 잉글랜드,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이 순위 변동 없이 톱 10을 유지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