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직접 사인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2점이 경매에 나온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기념관 대한축구협회 풋볼팬타지움은 7일 “임영웅이 우루과이전 평가전 때 사인한 대표팀 유니폼 2점을 경매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달 우루과이와 평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풋볼팬타지움도 함께 방문했다. 경기 후엔 직접 구매한 붉은악마 머플러를 착용한 사진과 함께 경기 관전 소감을 개인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렸다.
경매는 수집품 옥션 플랫폼 컬렉스에서 8일 오전 0시부터 진행된다. 풋볼팬타지움 측은 경매 수익금을 전액 임영웅의 이름을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임영웅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를 찾아 경기 전 시축에 나선다.
임영웅의 시축 소식에 그의 많은 팬도 이날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구단은 앞선 홈 2경기 평균 관중인 2만 1375명에 임영웅 팬들을 더해 4만 관중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전화로 문의를 주시는 임영웅 팬분들은 팬덤 자체가 확실히 품격이 있고 점잖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예전 슈퍼매치(서울-수원 삼성)를 할 때도 4만 명 넘는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오랜만에 그 열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