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V리그 시상식이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선 남자부 및 여자부 ‘베스트7’와 ‘신인선수상’, ‘MVP’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여자부 MVP엔 김연경(35·흥국생명)이 선정됐다. MVP 단독 후보로 나선 김연경은 기자단 31표를 모두 받으며 MVP에 선정됐다. 김연경은 개인 통산 5번째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MVP 5회는 V리그 최초의 기록이며, 만장일치 MVP 기록은 2018~19시즌 이재영(당시 흥국생명)에 이어 두 번째 진기록이다.
남자부 MVP의 주인공은 한선수(38·대한항공)였다. 팀 동료 정지석과 MVP 경쟁을 펼친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18표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한선수는 V리그 최초의 ‘세터 MVP’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여자 신인선수상에서도 최초의 기록이 나왔다. 이날 여자부 신인선수상엔 최효서(19·KGC인삼공사)가 선정됐는데, 리베로가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최효서는 기자단 투표 중 절반이 넘는 17표를 획득하면서 세터 박은지(KGC인삼공사)와 경쟁 끝에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신인선수상은 미들블로커(센터) 김준우(23·삼성화재)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31표 중 18표를 받았다. 김준우는 올 시즌 중 신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35회)에 나서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