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50회를 맞이해 고두심의 친 아들, 김정환 씨가 등장했다.
두 모자는 태안 봄나들이 여행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은 “이제 좀 살 것 같지? 여행 오니까”라고 김정환에게 물었다. 그러자 김정환은 “이제 숨좀 쉬겠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앞서 김정환은 지난해 1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육아와의 전쟁으로 홀쭉해진 김정환에게 고두심은 “애 둘이나 되는데 이렇게 삐쩍 말라서 어떡하니? 어떻게 케어해 애들을?”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고두심은 “둘째가 태어나니까 어떠니? 첫째 하고는 다르지?”라고 물었고, 김정환은 “첫째 때는 마냥 신기하기만 했는데 둘째가 태어나니까 책임감이 다른 것 같다”면서 “둘째를 갖고 싶어서 아내와 상의해서 낳은 거지만 그래도 아이를 실물로 보니까 겁이 나더라”라고 고백했다.
걱정이 많아 보이는 아들에게 고두심은 “지금 육아가 정말 힘들 텐데 이 고비를 넘기고 나면 진짜 보람찬 나날이 계속되고 세상에 사는 의미가 생길 거다”면서 “엄마는 너희들 어릴 때 일을 너무 많이 하느라 옆에 있어주지 못했지만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우선은 가족이 되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엄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 줄 여행 이야기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