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주전 2루수이자 캡틴 김선진(34)이 7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김선빈이 수비가 가능하다. 오늘 경기 선발 2루수로 나선다"라고 전했다.
김선빈은 지난 1일 SSG 랜더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그동안 휴식과 교체 출전만 했다. 하지만 완치 단계에 이르렀고, 이날 선발로 나선다.
KIA는 류지혁(3루수) 박찬호(유격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우익수) 황대인(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김호령(중견수) 이우성(좌익수) 주효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의리다.
한편 김종국 감독은 12일 한화 2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KIA의 2-0 승리를 이끌고 시즌 첫 승, KBO리그 데뷔승을 신고한 숀 앤더슨을 재차 칭찬했다. 김 감독은 "요즘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의 결정구로 주목받은) 말로 스위퍼를 던지는 것 같다. (일반 슬라이더보다) 빠르고 더 날카롭게 휘어 들어가는 공이다. 왼손 타자도 공략이 어려워 보이더라.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도 그 공으로 자신감 있게 투구한 것 같다. 큰 무기다"라며 반겼다.
2회 말 공격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친 이우성에 대해서도 "상대 투수(문동주)의 공이 좋았는데, (경기) 첫 타석에서 어려운 공을 잘 공략했다. 주루도 좋고 자기 역할을 잘 해내는 선수"라며 "이창진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데, 이우성이 오늘도 선발로 나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