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수원 삼성이 17일 이병근 감독과의 동행을 마쳤다.
수원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금일 오후 이병근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며 “후임 감독 선임은 최대한 빨리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은 지난해 4월 제7대 사령탑으로 이병근 감독을 선임했다. 2022시즌 성적은 리그 10위. 이병근 감독의 수원은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렀으나 FC안양을 꺾고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승강 PO 후 이병근 감독은 “내년에는 위에서 놀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3시즌 역시 고난의 연속이었다. 7라운드를 마친 현재 2무 5패. 승점은 단 2점에 머물렀다.
지난 주중 FA컵 승리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으나, 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패배하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제주와 경기 후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전했던 이병근 감독은 결국 자리에게 물러나게 되며 수원과 동행을 1년 만에 마치게 됐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