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풍’(가제)에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출연한다. 이들은 지난 4일 영화의 주요 배경인 남해에서 첫 촬영에 들어간 상황이다.
시니어벤저스 배우들이 함께하는 영화 ‘소풍’은 인생의 황혼기에 비로소 우정과 사랑을 꽃피우는 내용을 그린다. 실제로도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은 영화 속에서도 절친이자 사돈 지간으로 60여년 만에 고향 남해로 함께 우정 여행을 떠나는 은심과 금순 역을 맡았다.
신사 배우의 대명사인 박근형은 고향 남해를 지키며 사는 태호 역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명랑하면서도 여전한 핸섬함으로 소녀시절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유쾌함을 더한다.
실제로 촬영장에서도 세 배우의 입담이 그칠 줄을 몰라 늘 현장이 화기애애하다는 전언. 이들 배우들과 함께 류승수, 이항나 등 출중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합류했다.
‘소문’은 ‘와니와 준하’, ‘분홍신’, ‘불꽃처럼 나비처럼’, ‘더 웹툰: 예고살인’ 등 다양한 장르로 인정받은 김용균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다. 상반기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