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무득점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신 거친 헤드락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알 나스르는 19일(한국시간) 사우드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알 힐랄과 2022~23 사우디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0-2로 졌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 출장했지만, 슈팅 4개가 모두 골문을 벗어나며 침묵했다. 반면 알 힐랄은 전후반 얻은 2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오디온 이갈로가 모두 성공시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호날두를 상대한 장현수 역시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경기 뒤 호날두의 무득점 침묵만큼 주목받은건 후반전에 나온 그의 ‘헤드락’이었다. 호날두는 알 힐랄의 구스타보 쿠에야르과 공중볼 경합중, 그의 목을 팔로 감싸 안으며 거친 파울을 했다. 이에 마이크 올리버 주심은 곧바로 그에게 옐로우카드를 꺼내들었다.
ESPN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사진이 올라오자, 팬들은 ‘이것이 WWE 경기다’ ‘호날두를 체포하라’ ‘어떻게 레드카드를 받지 않은 거지?’ '올리버가 사우디까지 갔나?' 등과 같은 열띤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