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21일(한국시간) 발표한 선발 투수 파워 랭킹 1위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차지였다. MLB닷컷은 '올해는 콜의 해가 될까?'라며 '콜은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 2회(2019·2021) 4위 2회(2015·2020) 5위 1회(2018)를 차지했다. 첫 4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하며 평균자책점 0.95, 피안타율 0.14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콜은 직전 등판인 지난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9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완봉승을 따냈다.
관심이 쏠린 오타니는 2위로 평가됐다. 오타니는 시즌 첫 4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6(21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우천 탓에 2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그래도 성적만큼은 수준급. 타자로도 17경기 타율 0.281(64타수 18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스위퍼(Sweeper)로 그 어느 때보다 지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스위퍼는 변형 슬라이더의 하나로 슬라이더 대비 종적(위아래) 움직임이 적지만, 횡적(좌우) 변화가 슬라이더보다 더 큰 게 특징. 오타니의 전매특허 '무기'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선발 파워 랭킹 3위와 4위는 루이스 카스티요(시애틀 매리노스)와 쉐인 맥클라나한(탬파베이 레이스)이 뽑혔다. 카스티요의 시즌 성적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3, 4경기 등판한 맥클라나한은 4승 평균자책점 1.57로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5위는 오프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이적한 파블로 로페스(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름을 올렸다. 로페스의 시즌 첫 4경기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1.7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