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이강인(22·마요르카)을 주시하고 있다.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애스턴 빌라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2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방출 조항을 발동할 의향이 있는 애스턴 빌라”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는 지난 1월 이적시장 기간에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다. 당시 1,350만 유로(약 197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마요르카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은 여전하다. 스페인 출신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발렌시아, 세비야 등 스페인 다수 팀을 지휘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애스턴 빌라 지휘봉을 잡았고, 올 시즌 애스턴 빌라는 6위를 달리고 있다.
애스턴 빌라 공동 소유주인 나셰프 사위리스와 웨스 에덴스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선수 영입에 투자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800만 유로(약 263억 원)로 알려진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풋볼 팬캐스트는 이 소식을 전하며 이강인을 집중 분석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루이스 비센테 마테오 발렌시아 유소년 디렉터가 ”뛰어난 재능“이라고 평가한 다재다능한 왼발잡이 공격수”라고 적었다.
매체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며 올리 왓킨스를 제외한 모든 애스턴 빌라 선수를 능가하는 활약을 펼쳤다”며 “이강인은 현재 올 시즌 마요르카와 애스턴 빌라의 어떤 공격수보다 90분당 키패스와 드리블을 기록했다. 양 팀의 어떤 선수보다 많은 MOM(Man Of The Match)을 수상했다”고 조명했다.
이강인은 경기당 평균 키패스 1.5개, 드리블 2.1회를 성공했다. 애스턴 빌라에서는 알렉스 모레노가 키패스 1.5개로 이강인과 같았지만,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4개의 도움을 올린 이강인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적립한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6도움·0.8개) 더글라스 루이스(5도움·1.2개) 제이콥 램지(5도움·1.1개)도 경기당 키패스 횟수가 적다. 경기당 평균 드리블 횟수 역시 애스턴 빌라에서는 모레노(1.5개)가 많았다.
매체는 “애스턴 빌라 이적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으며 에메리 감독은 이강인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