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양이 부인이자 배우 민효린과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눈, 코, 입’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태양은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눈,코,입’에 대한 소문이 너무 많다”, “민효린 씨와 헤어지고 난 후에 만든 거냐”고 묻자 “사실 ‘새벽 1시’라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며 “뮤직비디오 촬영이 급하게 진행됐는데 ‘이 뮤직비디오에 민효린 씨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추천을 받고 어렵게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후에 주변에서 ‘어려운 부탁을 들어줬으니 식사를 한 번 대접하라’는 얘기를 듣고 밥을 먹었다”며 “그런데 말이 너무 잘 통하더라. 연애 경험이 없으니까 내가 이성과 만나서 불편할 수도 있는데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이끌어줬다. 그 후에 같이 산책도 하고 식사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날수록 너무 좋더라. ‘아 이 사람이라면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태양은 “사실 잘 만나다가 중간에 헤어졌다”며 “한창 월드투어하고 한국에 있을 시간이 없었다. 연애 경험이 없다 보니까 너무 몰랐고 지금 생각해 보면 (민효린이) 답답해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에 헤어진 시간을 가지게 됐는데 그리움을 담은 노래가 나왔다. 그게 ‘눈,코,입’이다”라며 “이 노래를 만들면서 다시 만났다. ‘(헤어졌을 때) 내가 느낀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고 했는데 너무너무 좋아해줬다”고 말했다.
태양은 지난 2018년 2월 민효린과 결혼해 2021년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또 지난 1월 방탄소년단 지민과 협업한 디지털 싱글 ‘바이브’(VIBE)를 발매했으며, 지난 25일 ‘다운 투 어스’를 공개하며 전격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