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가 캐릭터 포스터로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2일 ‘택배기사’의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전설의 택배기사와 난민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모든 것이 달라진 세상을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네 사람을 유사한 앵글로 대비시켜 각 캐릭터의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준다.
혜성 충돌 이후 황폐화된 지구, 부족해진 자원을 빌미로 계급이 더욱 견고화된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산소와 생필품을 배송하며 생존을 책임지는 전설적인 택배기사 5-8(김우빈), 황사로 가득한 바깥과는 상관없는 삶을 사는 듯한 천명그룹의 대표 류석(송승헌), 난민 출신으로 택배기사를 꿈꾸는 사월(강유석),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는 정보사 소령 설아(이솜)까지 산소마저 통제되는 세상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네 명의 캐릭터가 어떻게 엮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계급화와 통제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천명그룹과 그에 대항하는 이들의 갈등이 어떤 결과로 폭발할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장을 진두지휘한 조의석 감독은 각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5-8의 강하고 냉철한 이미지에 김우빈이 딱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며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류석 역의 송승헌에게 “새로운 캐릭터 도전으로 기대 이상이었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5-8을 만나 새로운 꿈을 꾸며 성장하는 사월 역의 강유석에 대해서는 “사월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았고 사월의 활어 같은 생동감과 엉뚱함을 매우 잘 표현했다”고 엄지를 들어 올렸고, 일반구역 납치사건을 조사하는 차분하고 단단한 설아를 연기한 이솜에게는 “의상 피팅할 때 이미 설아가 완성됐다고 생각했다”고 각각 평했다.
강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앙상블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택배기사’는 오는 12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