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0건
연예일반

[왓IS] ‘슬의생’ 스핀오프, 결국 편성 연기…”의료계 사태도 고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결국 하반기 편성으로 미뤄졌다. 의대 정원 확대로 불거진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등 의학계 반발 논란의 영향도 드라마의 편성 시기에 영향을 미쳤다. 21일 tvN은 일간스포츠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오는 하반기 편성 예정이다. 상반기 편성 확정은 아니었으며, 하반기 중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정된 편성이 늦춰진 원인에 대해선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중 전공의 의사 파업 등의 이슈 분위기 고려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당초 업계에선 방영 중인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상반기 편성 예정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의사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 발표에 파업 등 집단행동으로 나서면서 의사들에 대한 여론이 싸늘해졌다. 이는 의사 소재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도 불똥이 튀었으며, 이는 편성 연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눈물의 여왕’ 후속은 배우 정려원, 위하준, 소주연이 출연하는 ‘졸업’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배우 고윤정,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 정준원 등이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1 13:47
경제일반

뉴에라,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팝업스토어 오픈한다

뉴에라캡코리아(대표 강유석, 이하 뉴에라)가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제품과포토존으로 구성된 팝업스토어를 연다.뉴에라는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선수용 모자 공급처로, MLB 30개 팀의 모든 선수들은 매 경기 뉴에라의 어센틱 캡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서울시리즈에 참여하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의 모든 선수 역시 서울시리즈 패치가 부착된 뉴에라의 어센틱캡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지난 2월 29일 론칭한 뉴에라 서울시리즈 컬렉션은 모자와 자켓, 후드, 티셔츠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 60여개의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롯데면세점 본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롯데백화점 김포점 및 수원점 등에서 오픈하는 팝업스토어에서도 보다 자세히 확인 가능하다. 특히, 뉴에라의 FFALO 캐릭터가 160 센티미터 크기의 조형물로 구형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팝업을 찾는 소비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에라 서울시리즈 팝업스토어에서는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가 친필 사인한 뉴에라 볼캡을 증정하며, 뉴에라 공식 인스타그램의 퀴즈 이벤트 댓글 작성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서울시리즈 경기 티켓을 제공한다. 한편 숏폼 플랫폼 틱톡 또한 뉴에라 제품을 착용한 서울시리즈 OOTD를 업로드한 유저에게 서울시리즈 경기 티켓과 뉴에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서울시리즈에 참여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선수와 함께, 뉴욕 메츠 최지만 선수가 뉴에라의 브랜드 앰버서더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2024.03.13 17:21
연예일반

센터 고윤정 등장! ‘슬전생’ 첫 티저 공개

tvN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슬전생’)이 첫 티저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상반기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슬전생’은 ‘좋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지나 진짜가 돼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대세 배우 고윤정과 떠오르는 신예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들로 변신했다.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꿈꾸는 산부인과 전공의들의 사회생활을 엿볼 수 있다. 수술복을 입고 사원증을 목에 건 5인방의 얼굴에는 비장함과 설렘, 걱정 등 다양한 감정이 맴돈다. 아직은 서툴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어엿한 의사로 거듭날 전공의들의 성장기가 기대된다.함께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레지던트 5인방의 직장인 율제 병원을 상징하는 ‘ㅇㅈ’ 로고가 박혀 있다. 특히 기존 ‘율제 본원’에서 ‘종로 율제병원’으로 무대를 옮긴 만큼 한층 더 풍성하고 다양해진 율제 세계관의 시작을 알린다.‘슬전생’에는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얼룩’, ‘낯선 계절에 만나’를 연출한 이민수 감독과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보조작가로 참여한 김송희 작가가 의기투합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9 14:08
연예일반

故 이선균 추모 가득했던 ‘SBS 연기대상’…이제훈·김태리 공동 대상 [종합]

‘2023 SBS 연기대상’은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에 대한 추모로 가득했다. 시상식은 잔잔하고 엄숙하게 꾸며졌으며 일부 배우들은 무대에 올라 고인을 추모했다.‘2023 SBS 연기대상’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유정이 진행을 맡았다.이날 대상은 ‘모범택시2’ 이제훈, ‘악귀’ 김태리에게 돌아갔다. 먼저 수상 소감을 위해 마이크 앞에 선 김태리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했던 작품이다.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준 시청자에게 감사하다”며 “아직은 배우고 있는 연기자이지만, 언젠가는 내가 배운 것들을 모두 나눠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그때까지 감사히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제훈은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을 줘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서 복수해 준다는 이야기 로그 라인이 무겁게 느껴졌다. 그 무거움을 실제로 그 사건을 겪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고 했다.말미에는 고인이 된 이선균을 추모했다. 이제훈은 “오늘 너무나도 아픈 날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작품 인연이 없었고 함께한 순간이 스쳐 지나간 것뿐이지만, 그가 걸었던 길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롤모델로서 따라가려고 했다. 그에게 이 상을 주고 싶다. 진심으로 고생했고 하늘에서 편안하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액션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국민사형투표’ 박성웅, ‘법쩐’ 문채원에게 돌아갔다.박성웅은 “수상 소감보다는 편지를 하나 쓰고 싶다. 이제 더 이상 아픔도 걱정거리도 없는 평안한 세상에서 편하게 쉬길 빌겠다. 오늘 너를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 형이 상을 받았다. 언제나 늘 연기에 진심이었던, 하늘에 있는 너에게 이 상을 바친다”며 이선균을 애도했다.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마이 데몬’ 송강, 김유정이 수상했다. 송강은 불참했다.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유정은 눈시울을 붉히며 “올해 20년째 연기를 하고 있다. 사실 내가 얼마나 힘든지 정확히 스스로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자꾸 물어봐 주고,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있다. 오래오래 꿈을 잃지 않고 연기하고 싶다.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법쩐’은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흥행했지만, 이선균의 비보로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이 시상식에 불참했다. 강유석은 신인상을, 서정연은 조연상의 영예를 안았음에도 자리를 비웠다.마지막으로 ‘2023 SBS 연기대상’이 끝난 후에는 ‘드라마 ‘법쩐’에 출연했던 이선균 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문구가 나왔다.이하 ‘2023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이제훈(‘모범택시2’), 김태리(‘악귀’)▲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박성웅(‘국민사형투표’), 문채원(‘법쩐’)▲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송강(‘마이 데몬’), 김유정(‘마이 데몬’)▲최우수 연기상(시즌제 드라마)=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3’), 이성경(‘낭만닥터 김사부3’)▲네티즌이 뽑은 2023 최고의 SBS 드라마=‘모범택시2’▲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이준(‘7인의 탈출’), 홍경(‘악귀’), 이유비(‘7인의 탈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려운(‘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꽃선비 열애사’)▲우수 연기상(시즌제 드라마)=신재하(‘모범택시2’), 표예진(‘모범택시2’)▲베스트 커플상=송강·김유정(‘마이 데몬’)▲베스트 퍼포먼스상=진선규(‘악귀’)▲올해의 팀=‘낭만닥터 김사부3’ 돌담즈▲조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김원해(‘악귀’)▲조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정순원(‘마이 데몬’, ‘트롤리’), 서정연(‘마이 데몬’, ‘트롤리’)▲조연상(시즌제 드라마)=배유람(‘모범택시2’), 장혁진(‘모범택시2’), 손지윤(‘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신스틸러상=고상호(‘낭만닥터 김사부3’, ‘모범택시2’), 변중희(‘낭만닥터 김사부3’, ‘모범택시2’)▲청소년 연기상(여자)=박소이(‘악귀’), 안채흠(‘모범택시3’)▲청소년 연기상(남자)=최현진(‘국민사형투표’), 한지안(‘낭만닥터 김사부3’)▲신인연기상=강유석(‘법쩐’), 권아름(‘국민사형투표’), 김도훈(‘7인의 탈출’), 양혜지(‘악귀’), 이신영(‘낭만닥터 김사부3’), 이홍내(‘낭만닥터 김사부3’), 정수빈(‘트롤리’)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30 09:40
연예일반

핫한 배우 다 모였네… 강유석→하윤경, 호두앤유 5인방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강유석, 김우담, 오경화, 윤상현, 하윤경의 새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공식 SNS에 강유석, 김우담, 오경화, 윤상현, 하윤경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게재하고 왕성한 활동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먼저 오는 2024년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출연 소식을 알려 반가움을 줬던 강유석은 새 프로필 사진을 통해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시선을 끈다. 이어 드라마 ‘마인’,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싸인’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김우담은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함이 느껴지는 프로필 사진으로 다면적인 매력을 드러낸다.오경화는 숏커트를 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라마 ‘하이에나’, ‘보건교사 안은영’, ‘어사와 조이’, ‘무인도의 디바’에 이르기까지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오경화는 무심한 제스처와 시크한 표정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지난해 tvN 드라마 ‘슈룹’의 날파람둥이 셋째 왕자 무안대군 역을 맡아 연기 합격점을 받았던 윤상현은 풋풋함이 묻어나는 미소를 자랑한다. 그는 흰색 셔츠를 멋스럽게 소화하며 순수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마지막으로 하윤경은 올해 초 선보였던 프로필 사진의 비하인드컷을 추가로 공개했다. 하윤경은 긴 생머리와 투명한 눈빛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표현했는데, 순진한 눈망울에 어우러진 하윤경의 맑고 깨끗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이런 모습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그의 또 다른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이날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도 열심히 활동한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이 내년에 더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꾸준한 관심과 뜨거운 응원으로 함께 해주시면 좋은 연기와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5 12:46
연예일반

‘’택배기사’ 강유석, 데뷔 5년만 주연 거듭 “소년 같은 순수함 잃고 싶지 않아” [IS인터뷰]

“언제나 연기하면서 소년 같은 순수함과 열정을 계속 가져가고 싶어요.” 배우 강유석이 지난 2018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로 데뷔한 뒤 5년 만에 주연배우로 거듭났다. 올해 초 종영한 SBS 드라마 ‘법쩐’에 이어, 이달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택배기사’까지 주연을 맡으며 극의 한 축을 책임졌다. 최근 ‘택배기사’ 공개 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강유석은 “지난 5년간은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 자책하는 시간이 더 많았는데 이번엔 계단을 차근차근 밟아서 지금 이 순간까지 온 제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며 시간이 흘러도 소년 같이 감정에 충실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강유석은 5-8을 동경하는 난민 사월을 연기했다. 강유석은 15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사월 역을 따냈다. 그는 “오디션을 3차까지 봤다. 20대 남성 배우들은 모두 지원한 것 같았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하며 “오디션 1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국이라서 대면이 아니라 영상을 보내야 했는데 그 중 하나를 김우빈 형의 ‘마스터’ 역할을 촬영해 보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극중 사월은 택배기사 5-8처럼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과정에서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다. 어렵게 따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강유석은 약 3개월간 매일 3시간씩 액션 연습을 하고 1시간씩 달리기를 하면서 치열하게 액션 신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기초체력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액션 신을 찍을 때 테이크를 여러 번 해야 했기 때문에 기초체력이 무척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이후엔 “낙법, 권투 등 여러 액션을 배웠다”고 말했다. 가장 어려웠던 액션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엔 ‘택배기사 선발대회’의 마지막 라운드인 3차전 촬영이라고 답했다. “1차전, 2차전, 3차전 모두 라운드 별로 하나씩 촬영했어요.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던 때는 3차전이었던 것 같아요. 링 위에서 상대방과 1대1로 하다 보니까 숨을 데가 진짜 없었거든요. 액션팀 등 스태프들이 지도를 잘 해줘서 덕분에 다치지 않고 촬영했어요. 촬영을 할 때는 100% 만족하지 못했는데 감독님이 잘 편집해줘서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요.” 강유석은 “액션을 촬영하면서 맞기만 했던 것 같다”며 “그래도 맞는 게 편한 것 같다. 상대방을 때리는 건 조심스럽다”고 웃으며 덧붙이기도 했다.사월은 지구가 대기 오염으로 사막화된 상황에서도 밝은 분위기를 잃지 않으면서 무작정 달려들고 보는 호기로운 인물이다. 사월이 실제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면모를 지녔다고 밝힌 강유석은 ‘택배기사’의 조의석 감독이 ‘소년 만화의 주인공 같았으면 좋겠다’는 디렉팅을 줬지만, 10대 같은 외모는 그려내지 못할 것 같았다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실제 강유석은 올해 서른이다. “10대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해도 10대 같은 외모가 나올 것 같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사막화된 환경에 녹아든 모습을 보이려 외모를 내려놓았던 것 같아요. 피부가 너무 좋으면 안 되니까 평소보다 톤을 낮춘 화장을 한다든가 머리도 자르다 만 듯한 스타일링을 했죠. 촬영 현장이 모래나 흙으로 되어 있었는데 아무렇게나 앉아있고 옷에 뭔가 묻어도 그대로 촬영하러 갔어요. 외적인 모습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어요. 연기할 때는 그 캐릭터 자체로 보이는 게 좋아요.” 올해 30대를 맞이하면서 배우로서 남다른 느낌은 없을까. 강유석은 “지난해까지는 서른이 되면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았는데 막상 그 나이가 되어보니 별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다만 “언제까지나 소년이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어른까지는 아니고 소년과 어른 사이에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예전부터 철드는 게 싫었고 언제나 소년이고 싶었어요. 평소에 생각이 정말 많은 편이다 보니까 단순한 것에 대한 동경 같은 게 있더라고요. ‘내가 단순했을 때가 언제였지’ 생각해보면 소년이었을 때였던 것 같아요. 또 연기를 할 때는 소년 같은 순수함이 필요하잖아요. 이러한 모습을 계속 가져가고 싶어요.” 한편 ‘택배기사’는 지난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5 05:59
스타

‘택배기사’ 송승헌, 이 맑은 눈 속에 빌런이 [IS인터뷰]

배우 송승헌이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택배기사’의 빌런으로 돌아왔다. 짙은 눈썹에 강렬한 눈빛, 창백한 피부까지 20여년 전 드라마 ‘가을동화’ 모습 그대로다. 그런 그가 신인 시절 영화 ‘일단 뛰어’에서 인연을 맺은 조의석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송승헌은 지난 18일 진행한 ‘택배기사’ 화상 인터뷰에서 데뷔 28년차 중견 배우의 소감을 밝혔다. 조의석 감독과는 20년만의 재회여서 ‘찡’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20년간 친구였죠. 신인 배우와 데뷔 감독으로 파릇파릇한 청춘 때 만나서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어요. 그 때는 우리 다음 작품에서 만나자고 하고 헤어졌는데 너무 빠르게 시간이 지났네요. 마지막 촬영을 하는데 ‘수고했다’고 이야기하니까 되게 찡하더라고요. 근데 그걸 본인한테 표현하기엔 창피했네요.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송승헌은 천명그룹의 후계자 ‘류석’ 역을 맡아 냉철한 악역으로 열연했다. 송승헌은 “류석은 지구가 멸망한 시점에서 태어난 인물로 한정적 자원 안에서 살아왔다. 아버지에 이어 자신이 세상을 끌어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는 인물”이라며 “누군가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판단을 하기도 한다. 그걸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그게 류석의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송승헌은 오랜 시간동안 배우로 활약하면서 눈부시게 말전한 한국의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에 놀랐다고 토로했다. 그는 “완성된 시리즈 6편을 보는 내내 감탄했다”며 “제가 어릴 때 봤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작업에 뒤처지지 않아서 뿌듯했고 세계 어디를 내놔도 한국 콘텐츠가 빠지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송승헌은 “이전에도 블루스크린 앞에서 촬영해 본 경험이 있지만 ‘택배기사’는 전체 촬영을 블루스크린 앞에서 해야 했다”며 “초반에는 어색함이 있었지만 금방 적응했다. 감독님이 세세하게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 이야기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카메라 앵글 안에 마이크가 들어오거나 하면 다시 촬영을 했어야 하는데 요즘은 그냥 진행하고 후반 작업에서 CG로 삭제하더라”며 “세상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며 촬영했다”고 웃었다.데뷔 후 많은 시간이 흘렀건만, 송승헌에게는 ‘미남 배우’라는 수식어가 여전히 건재하다. ‘택배기사’ 주연 배우 김우빈도 송승헌에게 ‘형님 무엇을 드시냐’며 세월을 피해가는 비결을 물었을 정도다. 평소 어떻게 관리하느냐고 물으니 송승헌은 “특별한 건 없고 시간 날 때마다 운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좀 더 캐물으니 “예전에 스필버그 감독님께서 세계적인 거장의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내 몸이 건강해야죠’라고 답했다고 한다”며 “내 몸이 재산이고 연기는 내가 하는 것이기 떼문에 건강을 챙기려 한다. 담배도 20년 전부터 금연했다”고 말했다.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이건 외적인 이야기인데, 얼마 전에 팬 결혼식에 다녀왔거든요. 제가 신인때부터 팬이었던 친구인데 팬클럽 회장도 하고 교복 입고 사인회장 달려오던 친구였어요. 청첩장을 받아서 마침 촬영 일정이 비어서 결혼식장에 찾아갔는데 저를 보자 마자 놀라서 울더라고요. 창피하게 저도 그 친구를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20년 전에는 꼬맹이였는데 여동생 결혼시키는 감정이 이런 것일까, 그런 묘한 감정이었어요.”지난 1995년 캐스팅돼 모델과 배우로 활동했던 송승헌은 최근 연기자 생활이 더 재미있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2~30대 때는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 모를 정도로 주어지는 일을 하면서 살았다”며 “너무 바쁘다보니 일에 흥미를 못 느꼈는데 요즘은 거짓말 같이 현장이 재미있고 다양한 작품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연기가 즐거우니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가 될 수밖에. 김우빈과 강유석 등 후배 배우들은 송승헌이 ‘택배기사’의 분위기를 띄워준 고마운 선배였다고 했다. 이에 송승헌은 “조의석 감독이 말이 별로 없는 편이라 재미가 없다”며 “어린 친구들이라 쉬는 시간에 별 이야기가 없어서 농담을 몇 번 한게 웃음을 준 것 같다”고 했다.“제 자체가 재미있는 사람은 아닌데요.” 사뭇 진지하게 말한 송승헌이었지만, 그는 이미 비주얼이 재미 그 자체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송승헌을 작품 속에서 보기를 바란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1 09:00
연예일반

‘택배기사’ 강유석 “송승헌 방부제 외모 깜짝 놀라..’가을동화’ 그대로” [인터뷰③]

배우 강유석이 ‘택배기사’에 함께 출연한 배우 송승헌에 대해 “방부제 외모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강유석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 공개 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내가 어린시절 텔레비전으로 봤던 모습 그대로이시더라”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드라마 ‘가을동화’를 봤는데 그때 그 모습 그대로이시더라”라며 “이 얘기는 부끄러워서 송승헌 선배에게 말하지 못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김우빈이 형이나 이솜 누나도 그랬지만 송승헌 선배는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분이라서 정말 연예인 같았다”고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솜에 대해선 “극중 냉철한 인물로 그려지는데 실제 현장에선 정말 다르다. 되게 사랑스럽고 애교도 많으시다. 또 잘 챙겨주셨다”며 “초반에 이솜 누나와 연기하는 신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전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강유석은 5-8을 동경하는 사월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지난 12일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19 12:11
연예일반

‘택배기사’ 강유석 “1500대1 경쟁률로 합격..외모 내려놨다” [인터뷰②]

배우 강유석이 ‘택배기사’로 첫 주연을 맡은 것과 관련 “1500대1의 경쟁률로 합격했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강유석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 공개 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오디션을 3차까지 봤다. 20대 남성 배우들은 모두 지원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오디션 1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국이라서 대면이 아니라 영상을 보내야 했는데 그 중 하나를 김우빈 형의 ‘마스터’ 역할을 촬영해서 보냈다”며 “3차 마지막 최종 오디션은 ‘택배기사’ 1부를 보고 연기했다.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덕분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강유석은 “감독님이 사월의 모습을 소년처럼 연기해달라고 말하셨다”며 “소년 같은 천진난만함, 무작정 달려가는 분위기를 담으려 했다”고 전했다. ‘소년 같은 외모를 준비했느냐’라는 질문엔 “외모를 내려놓고 촬영했다. 10대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며 “극중 설정은 미래이고 환경오염이 있다 보니 머리카락도 자르다 만 느낌이라든가 화장도 평소 톤보다 낮춰서 어둡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외적인 모습은 하나도 신경쓰지 않았다. 촬영하다가 땅바닥에 앉아서 쉬고 모래 뒤집어쓰고 연기했다”며 “연기할 때 그 캐릭터로 보이는 게 좋아서 그 점을 더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강유석은 5-8을 동경하는 사월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지난 12일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19 12:06
연예일반

‘택배기사’ 강유석 “김우빈, 첫만남 때 안아주더라..인생 롤모델” [인터뷰①]

배우 강유석이 ‘택배기사’에서 첫 호흡을 맞춘 배우 김우빈에 대해 “일상에서도 멋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강유석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 공개 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영화 ‘마스터’나 ‘스물’을 재밌게 봤고 우빈이 형을 선배로서, 배우로서 좋아했는데 실제 현장에서 보니까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겠더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빈이 형이 인성 좋다고 소문났는데 정말 그렇더라”라며 “처음 만났는데 먼저 반갑게 안아주시더라. 사실 나는 언제 인사드릴까 고민하면서 눈치보고 있었는데 형이 먼저 ‘사월이 얘기 많이 들었다’며 따뜻하게 안아주셨다. 그 따뜻함을 잊지 못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먼저 밥 먹었냐고 물어본다든가, 그렇게 섬세하게 나뿐 아니라 스태프들을 챙기시더라. 그 모습이 정말 본받을 만했다. 마지막 홍보까지 그랬다”며 “본받을 점이 너무 많아서 형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배우로서나, 사적으로나 그랬다”고 거듭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공개 후에 우빈이 형이 ‘조만간 만나서 밥 먹자’고 하시더라. ‘사월이 연기가 좋았다’고 칭찬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강유석은 5-8을 동경하는 사월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지난 12일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19 12: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