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업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JTBC ‘피크타임’에 출연하게 된 계기부터 리더를 맡게 된 이유, 배운 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설명했다.
문종업은 팀전인 ‘피크타임’에 홀로 출연했다. 이후 B.I.G 희도, 탑독 김병주, 아르곤 곤과 함께 팀 24시를 결성했다. 이날 문종업은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팀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리더를 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내 의견도 있었지만 연차가 제일 높다보니까 배려해 준 느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B.A.P 팬들 사이에서는 문종업이 리더를 맡는다는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아마 B.A.P 시절을 아는 팬분들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활동을 오래 했지만, 그때는 내가 거의 막내였다”며 “말을 많이 안 하는 편이었는데 형들이 말을 많이 해서 굳이 나서지 않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피크타임’에 참가할 때 새로 시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임했다는 문종업. 그는 방송을 통해 즐기지 못했던 것,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 좋은 기회를 얻고자 했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B.A.P 활동만 7년, 솔로로 3년이다. 활동이 코로나19와 겹치면서 상황이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고 고충도 털어놨다.
새 소속사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고도 했다. 문종업은 “앨범을 준비해서 냈지만 처음 호흡을 맞추는 회사라 소통이 쉽지 않았다”며 “생각하는 대로 되는 일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 내 가치를 높여야겠다고 다짐했고 그 기회가 ‘피크타임’이라고 생각했다. 이 일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다. ‘피크타임’은 돌파구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문종업에게 ‘피크타임’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될까. 그는 “마지막 서바이벌 될 것 같다. 곧 30살이고 먼 길이 남지 않았나. 먼 훗날에도 이날을 기억하면서 살 것 같다. 힘들 때가 와도 이렇게 도전해서 해냈던 시기를 떠올리려고 한다”며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9일 종영했다. 팀 24시는 최종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