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이하 ‘라스’)에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출연했다.
염경환은 먼저 김구라 때문에 생긴 ‘음모론’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무리한 스케줄 탓에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전신마취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며 “마취에서 깨고 음모를 봤는데 흰털이 하나 있어서 속상한 마음에 김구라 씨한테 전화로 털어놨는데, 이걸 마음대로 방송에서 언급하더라”며 억울해했다.
그러자 MC안영미가 “염경환 씨도 김구라 씨의 TMI를 이야기해라”고 했고, 염경환은 “나는 김구라 씨의 스위트한 면모를 말하고 싶다”라고 말해 반전을 안겼다.
그는 “천하의 김구라가 자기 와이프한테 아침마다 갓 구운 빵과 볶은 커피를 배달해 준다. 심지어 그렇게 좋아하던 골프도 요새 안 가고 가족 여행을 자주 다닌다”면서 “거기서 끝나면 딱 좋은데 와이프한테 ‘이런 남자 어디 있냐’고 말하는 입방정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김구라가 “아내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괜히 분위기를 깨는 거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