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만 3개를 당하며 부진했다. 샌디에이고는 1-2로 석패했다.
김하성은 2회 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 투수는 우완 강속구 투수 더스틴 메이.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시속 159㎞/h 가운데 싱커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초구 시속 153㎞/h 싱커를 공략했지만, 평범한 뜬공이 나왔다.
7회는 다저스 2번째 투수 케일럽 퍼거슨을 상대했다. 주자를 1루에 두고 나섰지만, 시속 145㎞/h 컷 패스트볼(커터)에 3구 삼진 당하며 주자를 진루 시키지 못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1-2로 지고 있던 9회 말 1사 1루에서도 다저스 마무리 투수 에반 필리스의 시속 155㎞/h 싱커를 공략하지 못해 삼진을 당했다. 이날 무브먼트가 있는 빠른 공에 고전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종전 0.227에서 0.218로 떨어졌다. 지난달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출루가 10경기에서 멈춰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