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U-20) 대표팀에 합류한 이지한(20·프라이부르크)이 “월드컵에서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을 다 선보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7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을 위해 출국한다. 이날 오후에는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단체 촬영과 출국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지난 1일 처음으로 김은중호에 합류한 뒤, 최종 21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이지한은 “마지막에 좋은 기회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빨리 호흡을 잘 맞춰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지한은 지난 2022년 1월 독일 SC프라이부르크 2군팀에 합류해 활약 중인 유럽파다. 그는 자신의 장점으로 “스피드가 빠르다. 드리블이나 기술적인 면에서도 감독님들이 좋게 봐주시고 있다”고 어필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을 다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대표팀 합류 소감을 묻자 그는 “무엇보다 선수들과 말이 통하니까 즐겁고, 재미있다”라며 웃었다. 동료들과는 해외에서의 활약상이나,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이지한 역시 4년 전 대표팀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이강인(마요르카)이 맹활약한 지난 폴란드 대회에서 대표팀은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지한은 “당시 대회를 보면 선수 포함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친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도 이번 월드컵에서 다같이 뭉쳐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