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개비’의 차선우와 유지애가 10년 전 인연을 언급했다.
차선우와 유지애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오리엔탈힐링카페에서 진행된 ‘바람개비’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약 10년 전 뮤직비디오 ‘딜라이트’ 촬영 현장에서 함께 했던 일을 공개했다.
차선우는 2013년 공개된 러블리즈의 ‘딜라이트’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유지애는 걸 그룹 러블리즈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사실 그때는 우리 둘이 분리가 돼 있었다. 회사에서 서로 못 붙어 있도록 했다”며 “촬영을 했던 기억만 있지 거의 대화도 못 했다. 이번 작품에서 거의 처음 만난다는 기분으로 호흡을 맞췄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차선우는 유지애에게 “만약 ‘딜라이트2’가 나오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주겠다. 밥만 사주면 그냥 출연해 주겠다. 30대의 ‘딜라이트’를 찍자”고 제안, 듣는 이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바람개비’는 평범한 인생을 꿈꾸던 정훈(차선우)이 한 순간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느와르 영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