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마이 데드 바디’의 청웨이하오 감독은 최근 영화 배급사 리안컨텐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평소 한국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인상깊게 본 작품도 아주 많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특히 한국의 장르 영화는 단언컨대 세계 최고”라면서 “봉준호 감독님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봉 감독님은 내가 우상으로 꼽는 감독님들 중 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기억에 남는 한국 드라마로는 지난해 상반기 방영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꼽으며 “김태리 배우에게 푹 빠졌다. 꼭 함께 일을 해보고 싶어졌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오는 17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해 대만 최고의 영화시상식 '금마장'의 특별 폐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