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뱃보이’에서 생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그는 “팀에서 탈퇴하기 위해 사고를 쳤다. 마음이 좋지 않다”며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나의 원래 생각은 ‘팀 탈퇴’였고, (욕설을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도 예상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캡은 최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일부 시청자가 흡연 및 욕설을 자제하자 “평소에 내 방송에서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XX 하는 게 싫다”며 감정적인 태도로 응했다. 급기야 그는 “계약이 7월에 끝나는 데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는 돌발 선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캡의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동시에 전하면서 “당사와 캡은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상호 협의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당초 캡이 속한 틴탑은 오는 7월 새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었다. 특히 이번 컴백은 2020년 이후 3년 만에 완전체 활동으로 많은 기대를 받은 상황이었으나, 캡의 갑작스러운 탈퇴로 소속사 측은 틴탑을 4인조로 재정비해 7월 중 컴백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2010년 가요계에 데뷔한 팁탑은 ‘미치겠어’, ‘긴 생머리 그녀’(Miss Right), ‘장난 아냐’(Rocking), ‘향수 뿌리지 마’, ‘투 유’(To You)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