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최근 표절 의혹으로 고발을 당한 가운데, 밝은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아이유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드림’ 무대인사에 예정대로 참석했다. 이번 무대인사는 아이유를 비롯해 박서준, 정승길, 양현민, 허준석 등이 함께했다.
행사를 앞두고 불거진 잡음에도 아이유는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꽃무늬 원피스에 연보라색 카디건을 입고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행사 내내 밝은 미소를 유지했다. ‘드림’을 보러온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동료 배우들과 기념사진 이벤트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서 지난 8일 시민 A씨는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 ‘셀러브리티’ 등 6곡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12일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표절 의혹과 관련한 저작권법 위반 고발 보도 이후 저작권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해 고발 내용을 확인했다. 고발인은 작곡가들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며 “일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명백히 잘못된 이러한 고발에 대해서 수사 기관이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 결과에 따라서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