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석 감독.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택배기사’를 연출한 조의석 감독은 극 중 김우빈의 흡연장면이 모두 컴퓨터 그래픽(CG)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조의석 감독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택배기사’ 인터뷰에서 “김우빈 배우가 몸이 아팠던 상황이라 담배를 피우게 할 수 없었다”며 “흡연 장면은 100% CG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앞서 비인두암 투명으로 6년간 작품 활동을 쉬다가 지난 2019년 배우로 복귀한 바 있다.
조의석 감독은 “김우빈 배우가 몸이 많이 아팠다가 회복된 후 어떤 작품을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택배기사‘ 출연을) 제안했다”며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액션 장면도 대역을 많이 쓰려고 했지만 본인이 직접 소화하려고 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감독님과 다시 한 번 작업해보고 싶다‘고 해서 애정을 갖고 함께 작업했다”고 전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