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배병준. 사진=안양 KGC
안양 KGC과 배병준(33)이 3년 간 더 동행을 이어간다.
KGC 구단은 15일 “2023~14시즌에 대비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클러치 슈터 배병준과의 재계약 발표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보수 2억원(연봉 1억 8000만원+인센티브 2000만원)이다. 종전 보수 9000만원(연봉 8000만원+인센티브 1000만원)에서 120%나 오른 액수다.
지난 2012년 창원 LG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배병준은 2018년 6월 KGC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서울 SK로 이적한 뒤 2021~22시즌 SK 소속으로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FA 자격을 얻은 그는 SK 대신 KGC 복귀를 택했고, 2022~23시즌 KBL 기량 발전상 후보에 오르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을 포함해 플레이오프 11경기에선 3점슛 성공률 42.9%를 기록하는 등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배병준은 지난 13일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의 고아라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같은 시즌 통합우승 커플의 결혼은 배병준·고아라 부부가 처음이다.
안양 KGC 배병준과 우리은행 고아라 부부. 사진=안양 KGC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