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2023 동행축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판로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힘을 보태 국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1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 행사로,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롯데온은 중소상공인 상품 특별 기획전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온에 입점해있는 약 1000개 중소상공인이 신선식품, 리빙, 패션, 가전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상품 4000여 개를 선보인다. 또 해당 상품 구매자에게 최대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중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알리고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동행축제에 참가한다"며 "앞으로도 입점 판매자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홈쇼핑은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에서 '동행축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참여한다. 현재까지 동행축제를 통해 할인 등 혜택을 받은 누적 고객은 37만명에 달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현대H몰을 통해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대용량 물티슈 등을 최대 29%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쇼라에서는 육류, 세제와 샴푸 등 생활용품 카테고리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아울러 고객 1인당 최대 17% 할인 쿠폰(최대 3만원)을 기본으로 지급하고, 최대 7% 카드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이 외에도 매주 화요일 구매 고객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7% 적립 혜택(최대 5만포인트)을 받을 수 있다.
공영홈쇼핑은 TV·모바일·라이브커머스 등 전 채널을 동원해 800여 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TV 홈쇼핑과 라이브 커머스인 ‘공영라방’을 통해서는 동행축제 특가 기획전 등을 방송하고, 모바일 앱에서는 매일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타임딜’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했다.
11번가는 오는 28일까지 '소상공인 온라인 기획전'을 열고 3000여 개 품목을 최대 15% 할인가에 판매한다. 과일, 채소부터 가공식품, 김치, 반찬 등 각종 농수축산물부터 패션, 뷰티, 유아동, 실내화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여기어때는 9만원 상당의 공간대여·레저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지급 쿠폰은 3만원과 1만5000원 두 장으로 공간대여와 레저 상품에 최대 네 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발급 쿠폰은 공간대여·레저 상품명에 ‘소상공인’이 기재된 상품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쿠폰 발급 및 사용은 내달 28일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동행축제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고 고객에게는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상생 소비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